'육룡', 유아인 '킬방원' 각성…'왕자의 난' 온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3.07 23: 15

유아인이 드디어 '킬방원'의 본성에 눈을 떴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45회에서 이방원(유아인 분)은 정도전(김명민)과 세자인 방석을 죽이기로 마음을 굳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요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성계(천호진)에 의해 방원을 비롯한 모든 왕자들, 종친들은 사병을 혁파 당했다.

그런데 이방원은 오히려 이상했다. 숙적인 정도전에게 한약을 지어 건강을 챙기는가 하면, 세자를 찾아가서는 벼루를 선물하고 손수 말동무까지 해주는 등 평소에 하지 않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
이를 본 조영규(민성욱)는 뭔가를 짐작했다. 12살 무렵 '악의 축' 3인을 죽일 때의 모습과 똑같다는 걸. 영규는 무휼(윤균상)에게 "12살때 그런 적이 있다"며 "이걸 어찌 설명해. 뭐가 막 궁금해. 막 확인하고 싶지. 그런 심정인 거다. 아무것도 묻지마. 정신 든다. 그러고 나서 하는 결정은 무조건 따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영규가 척사광(한예리)에 의해 살해당하자, 결심은 확실해졌다. 방원은 과거 12살때 자신의 첫 번째 살인을 떠올리며, "얼굴을 보고 확인하고 싶었던 거다. 죽여야 하는지"라며 그간 정도전과 방석을 찾아갔던 자신의 행동을 납득했다.
결국 이방원은 무휼에게 "죽여야겠다. 정도전과 세자"라고 말해 '피의 전쟁'을 예고했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사병을 모아, 정도전을 제거하려는 모습, 또한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을 빼내려는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 gato@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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