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와 홍빈이 위기에 빠진 서예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천의주를 얻기 위해 무림의 고수들이 혈안이 된 가운데, 천의주의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는 서예지. 이현우도 홍빈도 천의주보다는 위험에 빠진 서예지를 걱정하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예지를 지킬 수 있을까.
KBS 월화극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천의주를 지키는 미션을 받은 채윤(신성우)은 과거 천의주를 갖고자하는 무림의 나쁜 세력에 의해 집이 불타고, 식구들마저 잃는다. 당시 딸 선아(정유진)는 무송(신현준)이 데려다 자신의 딸로 키웠고, 아들 시우(이현우)는 봉산(이문식)이 데리고 가다 나쁜 세력들에게 공격을 받자 아이를 낙엽더미에 버리고 도망간다.
7일 방송에서는 과거의 비밀들이 모두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윤은 선아도, 시우도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선아와 시우도 자신들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또 천의주를 얻기 위한 열쇠의 행방 역시 모두 드러났다. 왕하오(이범수)와 무송이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 열쇠는 시우가 순덕(서예지)에게 선물한 바 있다. 순덕은 봉산이 시우를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이후 시우를 떠난다.
왕하오는 마지막 열쇠를 순덕이 가진 사실을 알고 순덕을 찾기 위해 나섰다. 이를 안 치앙(홍빈) 역시 시우를 만나 순덕의 행방을 물었다. 치앙은 아버지에게 열쇠를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순덕의 안위가 더 걱정이 됐다. 치앙은 순덕에게 열쇠를 선물한 시우를 비난했고, 시우 역시 자신의 과거 때문에 떠난 순덕으로 인해 괴로워했다.
드라마 내내 질투가 날 정도로 순덕을 챙겼던 치앙과 시우.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순덕을 좋아했고, 항상 그녀를 걱정했다. 어른들의 싸움 속에서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 이 구역 사랑꾼임이 틀림없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무림학교’. 시우와 치앙은 사랑을 지키고 천의주도 지킬 수 있을까. 마지막 순간 힘을 합치는 두 사람의 우정도 보고 싶다. / bonbon@osen.co.kr
[사진] ‘무림학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