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진정성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그간 인터뷰를 통해 톱스타들의 만나온 에릭남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미니 앨범을 통해 그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성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 뮤지션 에릭남을 만날 시간이다.
무려 3년 만이다. 그럼에도 전망이 밝은 이유는 그간 쌓아온 인지도 덕분.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국민 남친’으로 불리기까지 하는 바다. 이 타이밍에 미니앨범이라니, 꽤 결정적이다.
앨범 공개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약 15일 전부터 컴백을 예고했다는 것은 앨범 공개 당일까지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는 것이며, 이는 이번 앨범에 힘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제대로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
에릭남의 소속사 CJ E&M은 8일 “에릭남이 오는 24일 미니앨범 ‘INTERVIEW’를 발매한다”고 알리며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3년이라는 오랜 시간 '가수 에릭남'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 속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준비한 앨범인 만큼 에릭남의 진짜 매력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오랜만이긴 하다. 이번 미니앨범은 2013년 발매된 ‘CLOUD 9’ 이후 3년 만에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발매·피처링·듀엣곡 등 음악 활동은 지속해 왔으나, 이번에는 오롯이 에릭남의 음악만이 담긴 앨범 발매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에릭남은 한국의 ‘브루노 마스’를 꿈꾸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과 어울리는 곡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이유는 에릭남이 그간 펼쳐온 활동 덕분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할리우드 톱스타, 세계적인 팝스타 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중에 친근하게 얼굴을 알렸다. ‘내한 스타 인터뷰=에릭남의 담당’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질 정도. 최근에는 클로이 모레츠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췄고, 친근하고 귀여운 외모와 여심을 자극하는 매력으로 팬덤을 꽤 두텁고 단단하게 만들어온 바. 이에 가수 에릭남의 이번 활동 전망은 밝은 편이다.
에릭남에게 있어서도 가수로 다시 평가 받는 중요한 지점이 될 전망. 가수로서 얼마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핵심 포인트다. 방송인으로서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줬으니, 음악성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이번 활동은 자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에릭남의 진짜 '인터뷰'가 시작된다./joonamana@osen.co.kr
[사진] CJ E&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