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네티즌들은 기발한 표현력으로 신조어를 만든다. 최근에는 가수 에릭남을 두고 신조어가 여러 개 탄생했다. 이쯤 되니 '국민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에릭남 관련 기사에는 "에릭남 보급이 시급합니다", "1가정 1에릭남이 진리", "에릭남 부족국가", "에릭남을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알면서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여심이 에릭남의 매력에 매료된 것. 2011년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때부터 그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얼굴에 감미로운 목소리, '엄친아'를 뛰어넘는 화려한 스펙으로 단숨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이효리의 소속사로 유명한 B2M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고 2013년 미니 1집 '클라우드9'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곡은 '천국의 문'. 에릭남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이 가득한 곡이다.
이어 그는 2년간 싱글 '우우'와 '녹여줘', '괜찮아 괜찮아'와 '드림'으로 꾸준히 음악 팬들을 마주했다.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로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의 매력이 폭발한 건 무대 위 뿐만 아니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해외스타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특히 해외스타들이 선호하는 리포터로 떠오르며 새롭게 재조명됐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미란다 커, 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바바라 팔딘 등도 에릭남에게 푹 빠졌다. SNS 인증 사진은 물론 한국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에릭남과 인터뷰를 꼽을 정도다.
최근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가싶남'에서 에릭남은 허경환, 헨리, 장위안 등 쟁쟁한 스펙의 상위 1% 남자들을 제치고 사전선호도부터 중반 호감도까지 여심을 싹쓸이했다.
이제 다시 에릭남은 가수로 돌아온다. 오는 24일 오전 0시 두 번째 미니 앨범 '인터뷰'를 내고 음악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봄이라는 계절에 맞물려 에릭남의 달콤한 보이스가 매력 '포텐'을 터뜨를 전망.
소속사 측은 "3년이라는 오랜 시간 '가수 에릭남'을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 속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진행하며 준비한 앨범인 만큼 에릭남의 진짜 매력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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