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대표 노총각 스타가 드디어 이 딱지를 떼게 됐다. 김원준이 오는 4월 16일, 14살 연하의 여검사와 결혼한다며 기습 발표한 가운데 남은 '형님'들에게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제발 그들도 좋은 소식을 들려 줬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이다.
◆준비된 남자, 신승훈
대표적인 인물은 신승훈이다. 40대 후반의 나이를 훌쩍 넘긴 그는 지난해 정규 11집에 프러포즈송 'would you marry me'를 만들어 넣었다. 음감회에서 그는 "연애 세포가 죽은 게 문제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었다. 4년 정도는 연애 경험이 전혀 없지만 이전에는 '썸'도 탔다. 프러포즈송을 만들었다는 걸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것 아니겠나. 현재는 여자 친구가 없지만 두고 보시라"고 자신한 바 있다.
◆진심은 아니겠죠, 김건모
1968생인 김건모도 신승훈과 쌍벽을 이루는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는 신승훈과 사뭇 다른 결혼관을 내놓았다. 지난해 말 SBS '힐링캠프'에 나온 그는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난 연애할 시간이 없다. 책도 읽어야 한다. 한가한 사람들이나 연애를 하는 것"이라고 괜히 심술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부남 아닙니다, 최성국
배우 최성국은 유부남으로 착각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1970년생 박명수와 동갑인 그의 나이는 올해 47세.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지만 아직 평생 인연을 만나지 못한 그다. 최성국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글래머를 만나고 헤어지면 성격을 보게 되고 자꾸 바뀐다. 현재는 글래머를 선호한다"고 답해 MC들을 웃음 짓게 했다.
◆누구랑 결혼하시려나, 김민종
최성국의 이야기를 들은 MC 김구라는 또 다른 대표 노총각 스타 김민종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보니까 이상형이 확고한 사람이 결혼을 못 하더라. 김민종 같은 경우는 키 170cm 이상에 20대 후반이 이상형이다. 아직도 안 바뀐 것 같다"고 폭로했다. 팬들은 누구보다 김민종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길 바라고 있는데 말이다.
◆이서진과 멀어지세요, 김광규
김광규는 지난해 tvN '삼시세끼'에서 이서진과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가 바라는 이는 김완선. 결국 그의 소원이 이뤄졌고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과 '알콩달콩'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팔짱을 끼는 둘을 보며 팬들은 우정 아닌 사랑으로 발전하길 응원하고 있다. 이서진이 아닌 김완선이 그의 곁에 오래도록 남길 바라는 목소리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도로시컴퍼니, OSEN DB, '라디오스타', '불타는 청춘', '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