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R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복면가왕 출연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무한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밀젠코는 “가면이 타이트해 문제가 있었다. 끝날 때쯤에 부러지기도 했다. 그걸 고정시키느라 고생했지만 다행히 방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밀젠코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일명 ‘과묵한 번개맨’으로 출연해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을 1라운드에서 부르며 ‘복면가왕’ 최초로 팝송을 소화했다. 이어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임재범의 ‘고해’를 기대이상의 한국어 실력으로 열창했다. 무엇보다도 그가 특별 무대로 노래방 대표적인 애창곡인 ‘쉬즈곤’을 부르며 보여준 놀라운 무대 장악력은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무대 후 판정단들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에너지다” “록 정신에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이 스틸하트 멤버이자 ‘쉬즈곤(She's Gone)’이라는 명곡의 주인공인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결승을 앞둔 무대에서 EXID 멤버 하니와 대결을 펼쳐 패배했다. 그는 4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노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4인조 밴그그룹 스틸하트는 1990년 1집 앨범 ‘Steelheart’로 데뷔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