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의 윤정수와 김숙 가상부부의 결혼이 성사되기까지 이제 시청률 2%를 남겨놓고 있다. 조금만 올라가면 될 것 같은데 마의 6%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7% 결혼공약을 한 윤정수와 김숙. 이들은 과연 7%를 찍을 수 있을까.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환상의 케미로 사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애청자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이 5%를 돌파하며 시청률이 턱 밑까지 차오른 상태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님과 함께2’ 시청률은 5.09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윤정수, 김숙이 ‘님과 함께2’에 합류한 이래 처음으로 5%를 넘은 기록이다. 최근 4%대를 유지하던 ‘님과 함께2’ 시청률이 5%를 넘겨 이들의 결혼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님과 함께2’는 지난해 10월 윤정수, 김숙 커플이 합류했을 당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첫 등장 방송분 시청률은 2%도 채 나오지 않았다. 프로그램 폐지 얘기가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윤정수, 김숙 커플이 지금까지 봤던 가상부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결혼 20년 차는 되는 듯한 리얼함과 코미디언 커플다운 유쾌함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님과 함께2’의 시청률도 서서히 상승했다.
그러던 중 윤정수, 김숙 커플이 갑자기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시청률 7%가 되면 실제로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것. 이때만 하더라도 시청률이 2%대였기 때문에 7%를 기록하는 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공약을 한 방송분이 공교롭게도 이들이 합류한 후 처음으로 시청률 3%를 돌파했고 1월 19일 4%를 돌파, 지난달 5%까지 돌파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것.
최근 ‘님과 함께2’가 5%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4%대를 기록, 주춤한 듯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이 마냥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님과 함께2’의 또 다른 커플 허경환, 오나미 커플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아 두 커플이 시너지를 내며 시청률이 상승했기 때문. 지난 1월 12일 허경환, 오나미 커플이 합류한 후 2%대를 기록하던 ‘님과 함께2’의 시청률이 4% 가까이 올랐다.
이뿐 아니라 윤정수와 김숙의 관계가 확실히 이전에 비해 변했다. 두 사람 사이에 좀 더 달달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JTBC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에서도 김숙은 “윤정수와 웃음코드는 맞는 것 같다. 같이 촬영하면 재밌다. 짜는 게 아니라 그날에 따라 움직이다. 나도 웃으면서 촬영하니까”라고 윤정수는 “식성도 잘 맞는다. 그냥 살아야 한다면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시간이 갈수록 이들의 케미도 초반과 달리 달달해지며 흥미진진해지고 있어 앞으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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