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옥주현 "엄기준은 달달, 송창의는 라떼 같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8 14: 36

뮤지컬 '마타하리' 옥주현이 파트너 엄기준과 송창의의 차이를 설명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은 상대 역 아르망을 맡은 엄기준을 두고 "역시 엄기준이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엄기준은 무대 위에서 사랑할 수 밖에 없게끔 하는 배우다. 예전 '몬테크리스토'에서도 호흡을 맞췄는데 역시나 엄기준은 달달하구나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송창의에 관해서는 "라떼 같은 남자다. 실제 성격도 자상하고 달콤하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로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 됐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다.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순수 청년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따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4년간 제작 과정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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