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이적설', '中거액 연봉설' 등에 휩싸였던 한동철 국장이 Mnet에 남는 것으로 공식발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해초부터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불거졌던 한동철 국장은 8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Mnet에 남는다"는 것으로 못박았다. 이적에 대한 몇몇 이야기가 있었으나, 잔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사로 거론됐던 MBK엔터에 대해서는 "제안 받은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미 한 국장은 중국의 완다그룹 계약설에 대해서도 "완다그룹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 받은 적도 없고, 수십억원의 제작비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입장을 밝혔던 터. 당시 한 국장은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결국 이날 최종적으로 Mnet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심을 굳혔다.
결국 "창의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대한 고민을 한다"던 한동철 국장은 Mnet에 남아 2016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프로듀스 10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후는 곧장 '쇼미더머니5'다. 이전 시즌을 모두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번 프로듀서진도 공개마다 화제가 되는 등 이미 기대가 크다.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Mnet에서 '아찔한 소개팅' 'MAMA' '엠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연출·제작하며, 현재의 음악채널 Mnet이 있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동철 국장은 힙합 장르를 프로에 접목시켜 가요계 이슈와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다만, 그 활약에 비해 대중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한동철 국장은 이번에 불거졌던 다양한 '설'들에 휩싸이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Mnet에 남기로 결정한 그가 '열일'해서 만들어질 다양한 프로들이 기대된다. / gato@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5' 모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