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이 종이접기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는 방송인 김주희가 출연했다.
김영만은 "대학 졸업 후 큰 회사에 취직해서 그래픽디자이너로 6년 정도 근무했다. 나와서 개인사업을 하려고 했다. 일본에 시장조사한다고 하러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투자 못한다고 해서 일본에서 노숙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사는 친한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 집으로 들어갔다. 그 친구 집에서 밥벌이를 해야 해서 친구의 유치원 아이를 일주일 동안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면서 유치원에서 종이접기를 하는 걸 봤다"고 전했다.
또한 "귀국해서 유치원과 학원 시장 조사를 해보니 그림만 그리고 종이접기를 안하더라. 화가 나서 이 종이접기를 누군가가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아버지에게 1년 생활비를 얻어서 쓰고 종이잡기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대100'에는 방송인 김주희와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이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을 펼쳤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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