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무림학교’ 이현우는 서예지와의 사랑을 지켰고, 홍빈과의 우정까지 유지하며 다 가진 남자가 됐다. 또한 홍빈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았고, ‘무림학교’를 아낌없이 후원했다. 그리고 정유진과 커플이 됐다.
8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에서는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모두가 천의주의 열쇠 조각을 찾는데 혈안이었다. 윤시우(이현우 분), 왕치앙(홍빈 분)은 천의주의 열쇠 조각 중 하나임이 암시된 시우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심순덕(서예지 분)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날 심순덕의 집 앞에서 만난 윤시우와 왕치앙. 윤시우는 “순덕이가 하고 있는 목걸이 네가 준 거 맞지? 그게 천의주 열쇠 맞아?”라는 왕치앙의 물음에 "어디까지 알고 있어?"라고 되물으며 발끈했다. 이에 왕치앙은 "다 알고 있다. 너 때문에 순덕이가 위험해"라고 소리쳤고, 윤시우는 "지금 순덕이를 위험하게 만드는 게 누군데, 순덕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누구라도 가만히 안 둬. 아무리 네가 친구라도 해도"라고 경고했다.
먼저 왕치앙이 심순덕을 찾았다. 그는 순덕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순덕은 “이게 천의주의 열쇠라고? 어린 시우를 불 속에서 지켜줬다는 이 목걸이가...”라며 당황했다.
이에 왕치앙은 “그게 지금 너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지. 나랑 같이 가자. 네 맘속에 누가 있는 줄 알아. 하지만 윤시우는 지금 이길 수 없는 편에 서 있어. 나 아버지 편에 서기로 했다. 그 힘을 물려받을 생각이야”라고 말했다.
이후 시우가 등장했고, 그는 왕치앙에게 “네가 원하는 게 열쇠라면 가져가. 하지만 순덕이라면 용서 못 해”라고 말한 뒤 순덕을 데리고 학교로 돌아온다.
열쇠를 얻게 된 왕치앙은 아버지인 왕하오(이범수 분)의 편에 서는 듯했지만, 결국은 친구들과의 우정과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기 위해 열쇠를 없애기로 마음먹었다. 왕치앙은 절벽에서 아버지인 왕하오를 만나 손에 열쇠를 쥔 채 절벽에서 뛰어내리려 한다. 그런데 왕하오는 열쇠가 아닌 왕치앙을 택했다.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우와 순덕은 결혼을 하고, 왕치앙과 황선아는 연인 사이가 된다.
한편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며 특별한 인생 교육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이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가 방송된다./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