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서인국에 앞서 믿고 듣는 서인국이 존재했다. ‘가수’ 서인국의 2년 만의 가요계 귀환이 반갑다.
지난 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너 라는 계절 비하인트 스토리’에서는 서인국이 신곡과 관련한 비화와 근황,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서인국은 이날 0시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너 라는 계절’을 통해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오랜만의 신곡은 그동안 공백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듯이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로 진입했다. ‘믿고 듣는 가수’ 서인국의 저력을 입증한 것.
이에 대해 그는 “‘너 라는 계절’ 공개되자마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성적이 좋은 걸로 안다.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힘이 많이 난다. 정말 너무 감사한 거는 제가 음악을 만들 수 있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V앱 방송 내내 서인국은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신기한 듯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하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손가락 하트’ 요청도 받아주고, 팬들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등 알찬 방송을 선사했다.
서인국이 공개한 신곡 ‘너 라는 계절’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서인국의 감성이 묻어난 노랫말은 다시 한 번 곱씹어보게 하는 힘이 있다. 서인국의 달달한 음색과 뛰어난 감성, 타에 인정받은 가창력은 기본이다.
워낙 출중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서인국이기에 새 앨범에 대한 목마름은 늘 있었다. 그도 그런 것이 연기하는 서인국만큼 매력적인 것이 노래하는 서인국이기 때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가수이지 않은가.
방송계에서도 욕심을 내는 배우이면서 동시에 가요계에서도 욕심을 내는 가수 서인국은 두 분야에서 배우는 것을 시너지를 발휘하는 영리함까지 갖췄다. 그는 “연기를 하고 나서 음악을 할 때 1차원적인 생각이 아닌 여러 차원으로 생각하는 스킬이 생겼다. 동시에 음악 할 때의 감성을 통해 연기할 때 또 다른 차원으로 할 수 있다. 상호관계가 좋은 것 같다”며 연기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모두 드러냈다. 믿고 듣고 보는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이렇게 ‘종합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있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