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상엽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이하 국수의 신)의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이 귀여운 외모에, 여심을 공략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졌다는 공통분모를 지녔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살려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방송되는 ‘국수의 신’은 욕망과 사랑 속에서 빚어지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천정명이 분할 무명 캐릭터는 빼앗긴 운명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린 비범한 삶을 살게 된다.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치열한 성장기를 써나갈 예정이다. 어린 무명은 인생을 뒤바꿀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고, 스스로 보육원에 들어가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후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날카로운 칼을 품고 살게 된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이후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천정명이 달달한 로맨스가 아닌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장르에서 어떤 캐릭터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악역 연기를 하며 호평을 받았던 이상엽도 ‘국수의 신’에 캐스팅됐다. 그는 ‘시그널’에서 강렬한 악역을 맡아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새 드라마에서 맡은 인물을 통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천정명과 이상엽은 귀여운 얼굴과 대비되는 남자다운 성향을 뽐내는 배우들이다. 새 드라마‘국수의 신’에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드러낼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