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딸의 간질 투병을 고백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슨 포드는 지난 7일, 뉴욕 간질 퇴치를 위한 의료 행사에 참석, 자신의 딸 조지아의 간질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투병 중이라는 것은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이다"라며 "병은 그 사람의 삶과 미래와 기회에 영향을 주며 때문에 여러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병이 낫길 바라고 계실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그저 편안한 삶을 살길 바랄 것"이라면서 딸 조지아의 간질 투병 사실을 밝혔다.
해리슨 포드에 따르면 조지아는 어린아이 시절, 자던 도중 첫 간질 증세를 보였고 약 처방 이후 좋아지는 듯 했으나 말리부 해변에서 갑작스럽게 간질 발작, 운 좋게도 빨리 발견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해리슨 포드는 눈물을 흘리며 "내 딸은 치료를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런던에서 공부할때 발작은 일으킨 이후 약 8년 동안은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 딸이 자랑스럽다. 그녀의 존재 자체도, 그녀의 재능도, 그녀의 강인함도 존경스럽다. 내 딸은 나의 영웅이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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