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2016년 봄에도 '열일' 중이다.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에 이어 소녀시대 윤아까지 솔로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SM은 9일 "윤아의 첫 솔로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Deoksugung Stonewall Walkway)'이 오는 11일 오전 0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에 전격 공개된다"고 알렸다.
앞서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는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을 론칭한다. 1년 52주 동안 매주 금요일에 신곡 디지털 음원을 발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첫 주자가 바로 지난달 싱글 '레인'을 발표한 태연이다. 이 곡은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태연의 솔로 파워는 역시나 대단했다.
이 뒤를 이어 엑소 디오-유영진의 'Tell Me(What Is Love)', SM-윤미래의 'Because of You', 레드벨벳 웬디-에릭남의 '봄인가 봐'가 발표됐고 다섯 번째 주자로 윤아가 나서는 셈이다.
'STATION'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SM 그룹의 솔로 가수 출격은 대부분 성공했다. 최근에는 샤이니 태민이 첫 번째 솔로 정규 음반 '프레스 잇(Press It)'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힘을 보탰다고 알려져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태민은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눈과 귀가 즐거운 라이브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덕분에 태민은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면서 벌써 4관왕에 올랐다. 또다시 SM 표 솔로 음반이 성공했다.
좋은 기운을 윤아가 물려받게 됐다. 'STATION' 프로젝트인 까닭에 무대 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울 테지만 윤아의 첫 솔로곡인데다가 달콤한 봄 시즌송으로 알려져 음악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여기에 하나 더. 십센치가 피처링을 맡아 윤아와 달콤한 하모니를 이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봄 향기 타고 날아온 따뜻한 느낌의 윤아의 솔로곡에 팬들이 기대와 관심을 쏟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