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미스터블랙' 김강우, 악한 남자를 기대하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09 17: 57

배우 김강우가 새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통해 악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강우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완벽하지만 악해질 수밖에 없는 민선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의 연기 변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선재는 선우그룹 선우리조트의 대표이사다. 과거 민선재는 절친한 친구 차지원(이진욱 분)과 함께 해군 장교로 근무했는데 어느 누구 못지않게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군인으로서 크게 인정받았으나 그의 파란만장한 운명은 그를 사업가로 만들었다.

이처럼 김강우가 맡은 민선재는 입체적이고, 변신의 이유를 가진 인물이다. 완벽하게 보여도 어딘가 결핍되어 있으며 결국 악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인 것이다. 김강우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을 만족시켰던 만큼 ‘굿바이 미스터 블랙’ 속 김강우의 악역 변신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 김강우는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매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거나 “시작을 했으면 끝은 제대로 보셔야죠”, “살인범이야. 생포할 필요 없어” 등 냉철한 느낌의 대사를 씹어 뱉듯 소화한 김강우의 모습은 드라마 속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연기로 시청자를 설득하고 몰입시키는 배우 김강우가 ‘민선재’를 만나 어떤 연기를 펼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한번 더 해피엔딩’ 후속으로 오는 3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이김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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