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의 로맨스가 다시 시작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가는 시진(송중기 분)과 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과 강모연은 키스 거절 사건 이후 어색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납에 중독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두 사람은 결국 함께 길을 나서야 했다.
피하는 모연을 잡은 시진은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쯤 생각하다가 한 번 용기낸 거니까"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럼에도 모연은 시진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다니엘(조태관 분)을 통해 그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됐고, 심지어 목숨까지 빚지게 됐기 때문. 시진은 운전 중 사고로 벼랑 끝에 매달린 모연을 위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은 사고를 계기로 다시 가까워졌다. 시진은 모연을 '이쁜이'라고 부르며 먼저 다가갔고, 모연은 시진과 결혼하러 왔다는 명주(김지원 분)를 질투했다. 다시 로맨스가 시작되려던 찰나였지만, 또 다시 이별이 다가왔다.
시진이 예상보다 이르게 귀국하게된 것. 시진을 섭섭함에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모연에게 "그럼 뭘 할까요 제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 의사들의 삶을 담아내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