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초반 경기일정, 형평성 안 맞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0 12: 36

"전력을 떠나 일정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 
한화 김성근(74) 감독이 시즌 초반 경기일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초반 경기일정표를 적은 메모지를 보여줬다. 그는 "초반 일정을 보니 형평성에 안 맞는다. 작년처럼 4월에 같은 팀 하고 두 번이나 붙는데 kt와는 5월에 처음 붙는다.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화는 4월에 LG-두산과 두 번의 3연전 시리즈를 예정돼 있지만 kt와는 5월6일에야 첫 일정이 잡혀있다. 김 감독은 "kt 전력이 세고, 안 세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동 스케줄로 볼 때도 그렇고 초반에는 다른 팀들과 골고루 붙는 게 당연한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지난해에도 한화는 4월과 5월초 NC-롯데와 두 번의 시리즈를 치른 뒤 kt와 5월5월 처음 대결했다. 1군 첫 시즌을 맞이한 kt와 대결 횟수는 초반 판도의 변수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한화는 kt의 전력이 어느 정도 올라온 이후 맞붙어 4월에만 kt와 두 번의 시리즈를 가진 삼성과 SK에 비해 손해를 봤다. 올해도 삼성과 SK는 4월에만 kt와 두 번의 시리즈로 총 6경기씩 예정돼 있다. 
또한 김 감독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포수들의 홈 블로킹 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감독은 "오늘 심판들과 이야기했는데 홈 블로킹을 놓고 애매모호한 상황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이에 대한 합의판정도 한두 번이 아니라 무한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서산에 있는 로저스는 실전 투입을 서두를 필요없다. 지금 있는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다"며 "오늘은 송은범에 이어 박정진까지 오키나와 캠프에서 추가 훈련한 투수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내일은 송창식이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알렸다. 
아울러 첫 라이브 피칭을 한 이태양의 기용 시점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다음주쯤 시범경기에 나올 것이다. 선발이 비어있는 날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이날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 상대로 45개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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