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커도 클로이 모레츠도 에릭남에게 반했다. 이쯤 되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국민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으로 거듭난 에릭남이다.
2011년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인 그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얼굴로 단숨에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달콤한 목소리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훈훈한' 매력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화려한 스펙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국제연구학을 공부했고 졸업한 뒤 미국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귀국했다는 이야기는 드라마에 나올 법하다.
SAT 800점 만점에 750점을 맞았고 4개국어에 능통한 그다. 잘생긴 외모, 여심을 홀리는 매력, 대단한 스펙,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셈. 어디서 이런 '완벽남'이 나타났는지 신기할 정도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에릭남에 매료됐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한 그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미란다 커, 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바바라 팔빈, 클로이 모레츠 등을 만났다.
"두 유 노 김치?" 같은 식상한 질문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에릭남은 상대를 배려하는 인터뷰와 재치를 더한 진행으로 인터뷰이를 만족시켰다. 지켜 보는 팬들도 흐뭇한 그림이었다.
편안한 매력으로 에릭남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에릭남을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알면서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로 팬들이 대동단결하고 있다.
특히 그를 두고 신조어가 대거 만들어졌다. "에릭남 보급이 시급합니다", "1가정 1에릭남이 진리", "에릭남 부족국가" 등이 그것. 그야말로 '국민 남사친' 수식어가 딱 맞는 상황이다.
이제 그는 가수 에릭남으로 다시 한번 여심을 겨냥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0시 두 번째 미니 앨범 '인터뷰'를 내고 음악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봄 향기 가득 품고 '국민 남사친' 에릭남이 온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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