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좀 보세요"
아직 데뷔도 안 한 소녀들이 바다 건너 톱스타를 매료시켰다. "만약 그가 우리 춤을 본다면 영광일 것 같다"던 바람이 이뤄졌다. 팝스타 제시J가 엠넷 '프로듀스101' 소녀들을 언급했다.
제시J는 10일(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에 "Check out the contestants from Produce 101 performing 'Bang Bang'!"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프로듀스101' 클립 영상을 링크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7화 댄스 포지션 '뱅뱅' 무대 영상이다. 당시 전소미, 최유정, 김다니, 김도연, 김청하, 권은빈, 김서경은 제시J-아리아나 그란데-니키 미나즈가 부른 '뱅뱅'으로 무대를 펼쳤다.
상위권 연습생들이 대거 속한 팀이라 무대 공개 전부터 '어벤저스'로 불렸다. 아니나 다를까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다. 센터 전소미와 리더 김청하, 대세 최유정과 김도연, 김다니, 권은빈, 김서경은 날아다녔다.
팀워크가 좋아서 완성된 결과였다. 일곱 연습생은 제시J도 울고 갈 '역대급' 무대를 완성해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장 관객들은 방송 최초로 앙코르를 외칠 정도.
국내 팬들은 물론 당사자인 제시J까지 반하게 만든 무대였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이름 모를 소녀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은 오로지 무대 하나로 대스타의 눈에 들었다.
팬들 역시 두 팔 벌려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잘못 본 줄 알았어", "오마이갓", "대박이다 제시제이가 보다니", "제시제이가 태그했어 신기해", "연습생들 좋겠다", "쩔어"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제시J SNS,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