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심’을 책임지겠다는 각오일까.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열일’이다. 52주 동안 매주 신곡을 발매하는 ‘SM ST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꾸준히 아티스트들을 출격시키면서 팬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다.
먼저 SM은 올해 초 무려 1년 52주 동안 매주 디지털 음원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내 음악시장은 물론 아시아를 주름잡는 대형기획사 중 하나로서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 음악 사업의 발전에 제대로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다.
당연히 쉬운 프로젝트는 아니다. ‘SM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는 평이 나오기도. 동방신기, 소녀시대부터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즐비하고 멤버 구성원 하나하나가 아티스트로서 색깔을 낼 수 있는 기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아티스트는 물론 회사가 전사적으로 바쁘게 움직여야 가능한 일인데, 이미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해 놨기에 프로젝트 진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쉬지 않고 아티스트들을 출격시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 먼저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을 들고 나와 ‘덕심’을 충족시켰다. 지난달 23일 ‘Press It’을 들고 컴백,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와 매력을 선보인 것. 각종 음원차트 순위권을 휩쓴 것은 물론, 다양한 음악방송에서도 1위 행진을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의 광풍이 아직 가라앉기도 전에 걸그룹 레드벨벳의 출격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SM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오는 16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The Velvet’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이번 새 앨범은 레드벨벳의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담은 Velvet 분위기의 음악들로 구성되었으며, 첫 정규앨범 ‘The Red’를 통해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The Velvet’으로 Red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 또 한번 레드벨벳의 차별화된 정체성과 음악 색깔로 많은 이들을 완벽 매료시킬 전망.
11일 공개될 윤아의 첫 번째 솔로곡도 큰 관심을 모은다. 무려 데뷔 9년 만. 앞서 유닛 태티서가 큰 사랑을 받았고, 솔로로 데뷔한 태연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가운데, 소녀시대의 ‘센터’ 윤아가 팀의 자존심을 지켜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망은 밝은 편. 이미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소녀시대 아닌가. 여기에 윤아의 솔로곡이라니,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십센치(10cm)가 힘을 보태니,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윤아에 앞서 태연, 유영진X디오, 윤미래, 웬디X에릭남을 차례로 출격시키며 팬들의 듣는 즐거움을 충족시켰다.
올해 어느 때보다 ‘열일’하는 SM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