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를 연출하고 있는 백승룡 PD가 오늘(10일) 방송에서 동물원에 방문하는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백승룡 PD는 10일 OSEN에 박신양과 6명의 제자들이 동물원에 가서 수업하는 것에 대해 "박신양 선생님이 동물원에 가는 것이 연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며 "생명이 없는 것에서 생명이 있는 것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동물원에 데려가서 동물과 교감하고 흉내를 내는 것은 우리나라 연극 영화계에서 이뤄지지 않는 수업이다. 동물원에 다녀와서 제자들이 늑대가 돼서 즉흥극을 펼친다"라고 답했다.
'배우학교'는 스승님 박신양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도 다소 떨어진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백 PD는 "박신양씨가 발레나 펜싱이나 액션 같은 것들을 자신이 직접 수업할 수도 있지만 자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전문가들이 출연해서 수업을 진행했다. 오늘(10일) 방송에서는 박신양과 제자들이 서로 더 소통하고 친해지는 모습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백승룡 PD는 "재미는 다소 잃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확실히 늘었다"며 "진지한 커리큘럼 대신 웃음을 선택했다면 확실히 웃길수는 있었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기획의도를 살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고 제자들의 연기를 늘게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더욱 재밌어 질 것이다"라고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배우학교'는 연기 완생 박신양에게 찾아온 연기 미생 일곱 남자의 이야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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