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의 멋진 그 남자가 jTBC 저녁 뉴스 시간을 장식했다. 수트가 잘 어울리는 스파이 태론 애저튼이 그 주인공이다.
태론 애저튼은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목요 문화초대석 시간에 짧은 일정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말 서운하다. 여기 오기를 거의 일년이나 기다렸다. '킹스맨이' 한국에서 크게 성공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더 있을 예정이었는데 늦게 도착했다. 지금 할 수있는 일이라고는 앞으고 다음에 와서 더 오래 있겠다고 약속하는 것 뿐이다. 다음에는 더 오래 있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봉한 '킹스맨'의 주인공이었던 태론 애저튼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다. '킹스맨'은 국내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공한 B급 히어로 영화. 당시 이 영화의 인기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역대 기록을 깰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물론, 콜린 퍼스의 인기가 높긴 했지만 주인공 에그시 역을 맡은 태론 애저튼도 '킹스맨'의 성공 이후 많은 팬의 지지를 받는 젊은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내한 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움을 샀던 것은 태론 애저튼의 입국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이었다. 태론 애저튼은 지난 6일에 입국, 7일 오전 10시 40분에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덱스터 플레처 감독, 휴 잭맨과 함께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튿날인 7일 오후 2시 45분께 입국했고, 이후 기자회견을 제외한 무비토크, 레드카펫,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참석했다.
태론 애저튼의 입국이 늦어진 것은 감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ujenej@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