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과 콜린 퍼스 가운데 누가 더 멋질까. 일반 영화팬들이라면 자신의 기호에 따라 쉽게 답할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둘과 함께 영화를 찍은 까마득한 후배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손석희가 우문을 던졌고 태론 애저튼이 현답으로 받았다.
태론 애저튼은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목요 문화초대석 시간에 휴 잭맨과 콜린 퍼스 중 누가 더 편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하시다니 공정하지 않다"며 당황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은 완전 다르다. 두 사람은 정말 다르다. 내가 대답을 회피하는 것 같지만 두 사람을 비교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휴 잭맨은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다. 이날 시종일관 의젓한 모습으로 후배 태론 애저튼과의 한국 방송 출연을 즐기는 모습을 선사했다. 그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영등포CGV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덱스터 플레처 감독)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는 사실 한국에 처음 오게 된 게 10년 전이다. 이렇게 오랜 기간 한국을 재방문했고,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시사회 때 온 분들이 계실 거 같은데, 멋진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한국인들도 굉장히 사랑한다. 요즘 시기도 어려운 시기인데 젊은 관객들이 나와 반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엿다.
한편 이날 '뉴스룸'에는 영화 '독수리 에디'의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태런 애저튼과 휴 잭맨이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