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송중기♥송혜교, 또 만났다..재난 로맨스 재점화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10 23: 09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돌아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우르크에서 또 한 번 재회하는 모연(송혜교 분)과 시진(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돌아간 우르크에서 시진은 모연에게 "안 다쳤으면 했는데. 내내 후회했다. 그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것거.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 조심해요"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대위님도요"라고 말한 모연. 두 사람은 각자가 필요한 재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시진과 모연은 두번 째로 헤어졌다. 시진의 두번 째 고백에 모연은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다. 복잡한 머릿속을 단순화시키고 두려움을 없애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이 남자의 애인이 되어볼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사과하라"고 했다. 이는 시진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의미.
이에 시진은 "미안했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경례를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 다음 날이 되고 시진은 새벽 일찍 한국으로 떠났고 모연은 얄짤없이 떠나버린 시진의 소식에 황망해했다. 
시진은 한국에, 모연은 우르크에서 서로를 생각했다. 시진은 대영(진구 분)에게 "어째 전 휴가 때마다 차이는 기분이다. 아직은 생각이 좀 나는데, 곧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는 모연이 준 돌멩이를 손에 쥐고 그를 떠올렸다. 
 
모연 역시 그랬다. 그는 우르크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보며 시진을 떠올렸다. 그렇게 우르크를 떠나는 마지막 날. 모연은 동료들과 헬기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곧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우르크 지역에 강도 6.5의 강진이 일어난 것. 
헬기 위에서 이 광경을 본 모연은 귀국을 거부하고 의료팀원들이 있는 본진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시진과 대영은 한국에서 지진 소식을 듣고 우르크로 달려갔다. 모연은 의료팀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진이라는 어마어마한 재난 상황에서 군인과 현지인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데 매진했다. 심각한 환자들이 속출했다. 군의관인 명주(김지원 분)도 가세했다. 그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의사로서 다시 한번 태어났다.  /eujenej@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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