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을 자랑할 만도 하다. 배우 윤손하가 남편의 극진한 사랑으로 인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몸에 문신을 새기는 남편이라니. ‘사랑꾼’으로 임명해야 할 듯싶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윤손하가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MC 김원희를 비롯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손하와 신재현 씨는 지난 2006년 결혼해 벌써 11년차 부부다. 그런데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신혼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 특히나 남편 신재현 씨의 일화는 더욱 그렇다.
이날 방송에서 윤손하는 남편을 가리켜 ‘손하바라기’라고 칭했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윤손하는 남자배우와 키스신을 찍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때 남편이 아직 질투한다는 것. 그렇다면 키스신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되지 않냐는 말에는 “굳이 오는 키스신 막을 필요는 없지 않냐”는 농담 반 진담 반 답을 던졌다.
자료화면으로 살짝 공개된 윤손하의 키스신은 매우 진했다. 이에 대해 윤손하가 전한 남편의 반응은 이렇다. 대놓고 질투하기 보다는 꽁꽁 마음에 담아놨다가 나중에 터트린다는 것. 윤손하는 “키스신을 하면 그 당시에는 얘기 안 한다. 그러다가 ‘드라마인데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해야 돼?’라고 한다. 저는 배우로서 충실한 거다”고 설명했다.
문신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놀라웠다. 남편의 팔에 ‘윤손하 영원히 사랑해’라는 아랍어 문신이 새겨져있다는 것. 윤손하는 “내 이름은 맞다. 그런데 해독이 불가한 외국어로 작성돼 있어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남편의 애정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말이다.
또한 남자배우들과 손을 잡고 뛰는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역시 남편의 질투를 불렀던 것. 윤손하는 이번에도 역시 남편의 반응을 전했는데 “A형들은 담아두었다가 팝콘 터지듯이 퐁퐁퐁 터진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신혼 같은 애정을 자랑하고 있는 잉꼬 부부 윤손하와 신재현 씨의 모습이 그저 알콩달콩 예쁘기만 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