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를 준비하며'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6.03.11 05: 30

류현진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201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류현진이 캐치볼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잠시 통증이 있어 재활 단계를 쉬어갔던 류현진(29, LA 다저스)이 투구를 재개했다. 지난 8일 훈련을 재개한 이후 4일 연속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왼 어깨 클리닉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은 2월 말까지 비교적 순조로운 재활 추이를 보였으나 최근 어깨에 가벼운 통증이 있어 휴식을 취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의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84마일의 공을 던지는 등 무난하게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모습이었다. 변화구도 조금씩 던졌다. 그러나 두 번째 불펜피칭 이후 어깨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재활 과정에서 따라오는 문제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당초 전망됐던 지난 6일에 불펜피칭을 하지 못해 복귀 시점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8일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함에 따라 복귀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뗐다.
류현진은 현재 5월 안으로 복귀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뽑고 있다. 민감한 부위인 만큼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선수와 구단의 생각이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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