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매해 1편 이상 성공을 시키는 디즈니의 위력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주토피아'는 2만 4,80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00만 318명을 기록했다. 약 한 달여만에 거둔 값진 기록이다.
'주토피아'는 개봉 이후 '데드풀', '귀향' 등의 강세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탔고, 오랫동안 살아남는 데 성공해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역주행을 거듭해 온 이 영화는 최근에 와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특히 '주토피아'는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이 영화는 전세계 31개국에서 개봉해 약 2억 3천 30만불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즈니는 '겨울왕국', 픽사와의 협업으로 만든 '인사이드 아웃'을 차례로 흥행시켰다. '주토피아' 역시 두 애니메이션의 길을 성공적으로,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주토피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