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 커플이 드라마를 뚫고 현실 밖으로 나왔다. 그야말로 ‘뱀파이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두 사람의 비주얼만큼이나 뛰어난 케미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복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소속사 측은 11일 화두가 된 열애설에 대해 OSEN에 “드라마 종영 후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라며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들이 만남을 시작한 것은 약 1년여 정도로 3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을 엮어준 것은 다름 아닌 KBS 2TV 드라마 ‘블러드’. 비록 4%대를 웃도는 저조한 시청률로 끝난 드라마지만, 이들에게는 만남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두 사람 모두 극중 소재였던 뱀파이어만큼 새하얀 피부를 자랑해 ‘뱀파이어 커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다.
특히 ‘블러드’는 다소 무리수였던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으로 혹평을 받은 바 있는데, 이로 인한 마음고생이 말이 아니었을 두 사람이 서로를 위로하며 열애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들의 만남에 팬들 역시 비난보단 축복을 보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열애설을 부인하지 않고 빠르게 인정했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열애에 유독 민감한 연예인들은 흔히 사진 없는 열애설에 대해서는 친한 동료라며 선을 긋는 것이 다반사지만, 안재현과 구혜선의 경우에는 첫 보도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발 빠르게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안재현은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은 웹 예능 ‘신서유기2’에 이승기 후임으로 합류한 상태. 지난 18일 중국 성도(청두)로 출국해 총 4박 5일의 일정을 마친 후 돌아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모델에서 배우로, 이제는 예능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그간 연기 외에도 소설, 일러스트레이트, 피아노, 영화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던 구혜선은 지난 2일 시각장애인 그룹 더 블라인드와 특별 컬래버레이션 음원 ‘썼다 지웠다’를 발표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중국 대작 드라마 ‘전기대형’의 촬영을 마치고 방영을 앞두며 본업인 연기에도 충실한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와중에도 핑크빛 열애를 이어온 안재현과 구혜선. 비록 ‘블러드’는 비운의 작품으로 남게 됐지만, 이를 통해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만큼은 계속 핑크빛으로 남길 응원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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