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허영지가 연기에 도전한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영지가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허영지는 에릭, 전혜빈, 서현진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허영지가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해 웹드라마 '연금술사'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월 구하라와 한승연, 박규리의 계약만료로 카라가 사실상 해체된 상황에서 허영지가 연기로 첫 번째 솔로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
극중 허영지는 발칙한 스무 살 윤안나 역을 맡았다. '현재를 즐기자'를 인생 모토로 삼으며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치장하고 먹는데 쓰는 캐릭터다. 평소 예능에서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허영지가 드라마를 통해 어떤 매력을 녹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기존 카라 멤버들은 모두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허영지가 이번 작품으로 카라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DSP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