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지진 참사로 인한 피해자들의 절규의 순간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무려 34.3%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6회의 최고의 1분은 해성 발전소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절규의 순간이었다. 오후 10시 47분경에 방송된 이 장면은 수도권 기준 34.3%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28.5%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는 초반 10분을 제외하고 6회 종영 시각인 오후 11시 7분까지 시청률 30%대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통 드라마가 시청률이 오르락내리락하는데 ‘태양의 후예’는 오후 10시 10분께부터 줄곧 30%대를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끊지 않고 계속 보는 마성의 드라마인 것.
이날 방송은 우르크 지역의 지진 발생으로 잠시 이별했던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가 애틋한 재회를 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이 군인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양의 후예’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연과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고 김은숙 작가의 설레는 대사는 유행어처럼 번지는 상태다. 이 가운데 시청률 역시 최근 2년간 방송된 주중 지상파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 신드롬이었던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시청률은 6회를 기점으로 넘어섰다. / jmpyo@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