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밴 애플렉이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과는 조금 다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엇다.
밴 에플렉은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V슈퍼맨')'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배트맨보다는 더 늙고 지친 배트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찬 베일은 나와 친분이 있는 배우이기도 하고 연기하는 능력도 탁월하고 내가 존경하는 동료 배우이다"라면서 "이전 배트맨을 맡았던 배우로서 내게 친절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서 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 버전이랑 다른 부분이라면 감독님과 이야기했는데 더 나이가 들었고 더 지쳤고 은둔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다. 기존에 비해 리즈 시절이 지난, 지쳐있는 배트맨의 모습이 나온다. 그것 때문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 버전에서 배트맨은 범죄를 소탕했는데 그것보다 10년, 20년 지난 설정이다. 기존 배트맨보다 경험이 많고 노련하고 기존보다 분노라던가 증오심이 더 많이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전 배트맨과는 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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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트맨V슈퍼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