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V슈퍼맨')' 측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 잭 스나이더 감독은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V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V슈퍼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과 잭 스나이더 감독은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 앞에 서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취재진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국내에서 높아지는 '배트맨V슈퍼맨'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눈길을 끄는 건 배우들과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대체적으로 인간인 배트맨과 신적인 존재의 슈퍼맨이 싸우는 것에 있어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온 상황. 하지만 배우들과 감독은 이에 대해 "보면 안다"는 답을 내놓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두 영웅의 싸움이 어떻게 가능할지는 보면 아실 것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동등해지는 순간이 온다. 영화를 끝까지 보지 않으면 아마 이해 못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포스터에서 보듯 두 히어로가 눈빛을 강렬하게 교환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기대하게 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대해서도 이를 즐기되, 영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퀄리티를 높게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말도 전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너무 좋고 지지해 주시는 것도 너무 좋다. 기대를 하고있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를 만들 때 폐쇄된 세상에서 살게 된다. 때문에 기대감이 영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찬 베일에 이어 처음으로 배트맨을 연기하게 된 벤 애플렉은 잭 스나이더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내가 시나리오에 참석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정보"라면서 "잭이 쓴 것을 믿고 거기에 따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배트맨V슈퍼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