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군대에 이어 시집까지 갔다. 차오루는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 출연에 이어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에 고정으로 합류하며 예능대세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가상 남편은 또 다른 예능 대세 조세호. 둘이 만들어 내는 호흡이 꽤나 유쾌하고 흥미롭다.
절로 뿜어져 나오는 긍정 에너지와 밝은 분위기가 특장점. 넘쳐나는 예능감과 의외로 진지한 두 사람의 태도도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인터뷰에서도 ‘우결’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 ‘우결’에서 조세호와 가상 결혼..혹시 실망하진 않았나요
“하하하하. 실망까지는 아니에요. 저도 재미있는 분이랑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세호 오빠인 걸 몰랐어서 조금 당황하기는 했었어요. 하하. 가상 남편이 누구인지는 진인~~짜 몰랐어요. 만나는 순간 직전까지도요. 진짜 안 알려주더라고요. 완전히 리얼이었어요. ‘혹시 강하늘 아니에요? 잭슨 아니에요?’라고 제작진한테 물어봤는데 ‘글쎄요?’ 라고 하면서 안 알려주더라고요.”
- 조세호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장면 깜짝 놀랐어요.
“(머리카락 자른 부분을 보여주며)지금은 괜찮지 않나요? 하하. 중국에서 그런 거 있어요. 신체의 일부분 주는 거는 ‘내가 네 것이다. 내 남은 인생 당신에게 맡기겠다’라는 좋은 의미죠. 그날 선물한 주머니도 직접 만든 거예요. 의미있는 선물 생각했는데 딱 좋겠다고 떠올랐어요.”
- 촬영은 즐거운가요?
“‘우결’ 촬영 정말 재미있어요. 세호 오빠가 엄청 잘 챙겨줘요. 아직 두 번 밖에 안 찍어서 어색하지만 앞으로 엄청 재미있을 거예요. 기대해주세요. 아마 이번주에 더 재미있을 거 같다. 함 사는 거 하는데 세호 오빠 개그맨 친구 5명이 오고, 또 세호 오빠 집 가서 구경하는 장면이 나갈 거예요. 관심 가져주시고, 기대해주세요.”
- 어제(9일) 피에스타도 컴백했는데
“어제 새 앨범이 나왔어요~ 타이틀곡은 ‘미러(Mirror)’에요. 첫 쇼케이스도 하고 기자분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는 거 같아요. 곡이 어제 100위 차트 밖으로 나가셔서 당황하기는 했는데, 저희 나온지 얼마 안 됐잖아요. 음악방송 열심히 차근차근 올릴 거예요. 저희 팀이 한번에 빵 뜨는 스타일이 아니잖아요.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성적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냥 차오루 보다 피에스타 차오루로 불리고 싶어요.”
“올해 열심히 해서 이번에 아니더라도 다음, 다다음번에라도 피에스타로 꼭 1위 한번 하고 싶어요. 또 앞으로 더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고, 피에스타 노래도 알리고 싶고, 가수로서도 또 다른 매력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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