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제복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 배우들의 군복에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이 쏠린 가운데 제복이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하는 여배우들이 있다. 큰언니 격인 tvN ‘시그널’의 김혜수, 어남류·어남택의 첫사랑 ‘응답하라 1988’의 혜리, 남심을 제대로 저격 중인 ‘태양의 후예’의 김지원까지 TV브라운관을 점령한 ‘제복 여신’들을 만나보자.
* “또 눈 예쁘게 뜬다!”, ‘곰진웅’도 반한 여형사 김혜수
tvN ‘시그널’에서 카리스마 여형사 차수현 역을 맡아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장기미제 전담팀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사랑하는 이재한(조진웅)을 그리워하고 생각할 때면 눈물을 훔치는 여린 여인이 되어버린다. 그런 김혜수의 풋풋한 여경시절 경찰복은 현장을 누비는 형사 차수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딱 떨어지는 경찰 제복 역시 육감적인 몸매로 김혜수는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남자 팬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도 그런 김혜수에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tvN ‘시그널’은 이번 주 토요일을 마지막에 막을 내린다. 그 결말은 tvN에서 오후 8시 30분 확인 할 수 있다.
* “웰열? 단아함 폭발”, ‘응팔’ 히로인 혜리
‘응답하라 1988’의 인기는 쉽게 식을 줄을 모른다. 그 중심에 혜리가 있다. 박보검과 류준열을 반하게 만든 ‘어른 덕선이’는 하늘을 나는 스튜어디스가 되었다. 단정하게 올린 머리와 스튜어디스 제복은 말괄량이 덕선이를 매력적인 승무원으로 탈바꿈 시켜줬다. ‘응답하라 1988’은 지난 1월 16일 종영했다.
* “제가 많이 예쁘지 말입니다”, ‘태후’ 미녀 군의관 김지원
‘태양의 후예’에는 식스팩 남자 군인들만 있는 게 아니다. 상남자 진구의 마음을 빼앗은 군의관 김지원도 있다. 군인 집안 자제다운 냉랭한 말투에 도도한 여의사의 지적인 매력까지. 게다가 군복까지 입으면 ‘군복이 저렇게 예뻣나?’ 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 초록빛 군복이든, 황토빛 군복이든 소화하지 못하는 색깔이 없다. 특전사 특유의 베레모 패션은 뭇 남성을 설레게 만든다. 김지원이 출연하는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KBS 2TV에서 수, 목 오후 10시에 만날 수 있다. /sungru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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