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혜수가 조진웅과 첫 무선을 나눴다.
김혜수는 1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15회분에서는 과거의 재한(조진웅 분)과 첫 무선을 시도하는 수현 역으로 분했다.
이날 재한은 자신이 늦는 바람에 선우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하염 없이 눈물 흘리던 재한은 무전기에서 신호가 잡히자 해영(이제훈 분)인 줄 알고 "경위님 미안합니다. 내가 막지 못했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전화를 받고 바로 내려갔었으면 살릴 수 있었을텐데 내가 바보처럼 정신이 딴 데 팔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무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수현. 반신반의한 채 무전을 보내던 수현은 재한의 목소리가 들리자 "정말 선배님이냐"라며 "15년이나 기다렸다. 그런데 결국 죽어서 돌아왔다. 15년을 기다렸는데 선배님 죽는다"라고 눈물 흘렸다.
이어 그는 "8월 3일 선일정신병원 거기 가면 안 된다"라며 경고했지만, 곧 무선이 끊기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