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조진웅에 이어 이제훈까지 죽을 위기에 처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에서 해영(이제한 분)과 수현(김혜수 분)은 재한(조진웅 분)을 살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과거 선우(찬희 분)를 만나러 간 것은 재한이 아니라 범주(장현성 분)였다. 범주의 정체를 모르는 선우는 그에게 혜승(신이준 분)을 그렇게 만든 진범으로 장태진(서지훈 분)을 지목하며 증거물로 빨간색 목도리를 건넸다.
범주는 이를 이 사실을 묻기 위해 선우의 물에 약을 탔고, 결국 선우는 해영(이제훈 분)에 의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재한은 해영의 무선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미래에서 뒤늦게 무전의 존재를 안 수현은 재한과 무전을 시도했다. 선우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재한은 해영인줄로 알고 무전에 답했고, 그의 목소리를 들은 수현은 "선배를 15년을 기다렸는데 결국 죽었다"라며 오열하다 "8월 3일 선일 정신병원 가지마라"라고 경고했다.
결국 수현은 재한을 살리고 해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먼저 타겟이 된 건 김성범(주명철 분). 해영과 수현을 만난 김성범은 범주를 살인죄로 잡을 증거가 있다며 과거 재한의 죽음에 대한 비밀도 밝혔다.
범주가 박선우 변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재한을 못 마땅히 여겼고 결국 죽임을 당했다. 이를 들은 해영은 "나 때문에 형사님이 죽은 거다"라며 자책하는 와중, 의문의 차량이 김성범을 치고 지나갔다.
수현이 범인을 잡다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해영은 몸을 던져 이를 막았다. 해영은 마지막까지 "이제한 형사님을 살려야 한다"며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