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악인이 또 있을까? tvN 금투 드라마 '시그널'이 공전의 히트와 인기를 이어갈수록 시청자들 원성에 시달린 배우가 있다. 바로 최고의 연기파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장현성이다. '시그널' 속 착한 주인공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을 끝까지 괴롭히는 악의 축으로 등장했던 그는 종방연 현장에서 특유의 밝고 환한 미소로 분위기를 이끌며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12일 서울 모처에 마련된 '시그널' 종방연 자리. 장현성이 앉은 자리는 드라마 속 그의 강한 캐릭터 때문인지 유독 아우라가 강하게 비쳤다. 악의 어둡고 음습한 냉기가 아니라 선하고 화사한 온기였다는 게 드라마와는 정반대였을 뿐.
그는 종영 소감을 묻자 "대부분의 작품들이 대본 연출 배우 스태프로 구성되지만, 이번에는 작품이 결과가 좋아서라기보다 과정이 개인적으로 좋았다"라며 "배우로서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고 많은 기쁨이 있었다. 이팀 사람들이랑 계속 같이 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결말에 대해서는 "결말이야 어차피 작가님이 쓰시는 거니까. 개인적으로 시청자로서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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