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이 경찰에서 검사로 변신(?)했다. 두 드라마를 뛰어넘은 전직은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고윤정(김성령)의 남편인 검사 박우진(장현성)은 이날 1년전 미제사건을 재수사중인 고윤정을 막고자 했다. 이는 고윤정이 해당 사건을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와 동일범의 연쇄살인으로 특정했기 때문.
이에 박우진은 "미제사건전담팀이 신설된다. 사건이 더 커지기 전에 거기로 넘기라"고 지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이날 최종회가 방송됐던 tvN 드라마 '시그널'을 떠올리게 했다. 장현성은 극중 비리로 점철된 경찰청 수사국장 역으로, 장기미제사건팀을 비롯해 이재한 형사와 숙적이었다. 또한 최종회에서 결국 무참하게 살해되며 최후를 맞았던 터. 이에 바로 다음 시간대 다른 채널에서 방송된 '미세스캅2'에서 검사로 부활(?)한 그의 모습에 일부 시청자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시그널 아니죠?' / gato@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시그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