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박스 역전극을 펼쳤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 14만 8,72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누적관객수는 218만 6,416명.
지난 달 17일 개봉한 '주토피아'는 이렇듯 개봉 한 달여 동안 꾸준한 흥행을 이어오다가 역주행을 펴리더니 마침내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예매율 역시 1위다. 13일 오전 8시 기준, '주토피아'는 실시간 예매율 26.4%로 '귀향(13.3%)을 넘고 정상을 달리고 있다.
더빙과 자막에 대한 상영 포맷 별 높은 만족도, 지난 해 '인사이드 아웃'의 감동을 잇는 애니메이션이란 입소문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디즈니에 대한 신뢰감도 한 몫하고 있다.
'주토피아'는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에 혼란스러운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가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와 함께 수사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애니메이션이다.
한편 1위의 자리를 고수하던 '귀향'은 이날 12만 432명을 모으며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03만 817명. '런던 해즈 폴른', '널 기다리며', '갓 오브 이집트'가 각각 3, 4, 5위에 랭크됐다. / nyc@osen.co.kr
[사진] '주토피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