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선율 "소찬휘와 'tears' 합동무대, CD튼 줄"[직격인터뷰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14 06: 59

선율은 지난해 9월에 데뷔한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지난 1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경국지색 어우동'이라는 타이틀로 여자 한복을 입고 나와 듣는 이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고운 목소리에 파워풀한 가성까지 대단했다. 
당시 그가 불렀던 건 소찬휘의 '티얼스'. 이 덕분에 1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소찬휘와 합동 무대를 갖게 됐다. 데뷔한 지 7개월 차인 신인에게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무대는 없을 터. 그래서 선율에게 요즘은 꿈 같은 나날이다. 
그는 OSEN에 "처음 소찬휘 선배님을 뵀을 때 어떤 자세로 서야 무대를 장악을 할 수 있는지, 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노래할 땐 노래를, 춤을 출 땐 춤을 추라는 등 정말 모든 것에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고 많이 알려주셨다"고 자랑했다. 

선율은 소찬휘의 배려 덕에 무사힌 '쇼! 음악중심' 무대를 마칠 수 있었다. 무대 직후 떨리는 목소리로 그는 "너무 떨렸는데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부터 선배님은 달랐다. 노래하시는데 CD를 튼 줄 알았다. 잘 챙겨 주시고 지도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그런 선율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소찬휘는 "데뷔 20년 차인데 후배하고 제 노래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업텐션과 선율 군을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 큰일 낼 만한 기운도 느껴지는 유망주라고 생각한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덕담했다. 
엄청난 칭찬을 받은 선율의 기쁨도 두 배였다. 가슴에 두 손을 올리며 감동을 받은 표정을 지은 선율은 "정말 꿈도 못 꿀 일이 현실로 일어난 것 같다. 소찬휘 선배님과의 '티얼스'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감격했다. 
그리고는 "소찬휘 선배님처럼 엄청난 가수가 되겠다고 업텐션 멤버들과 같이 다짐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컴백 앨범 때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업텐션과 업텐션 선율을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쇼 음악중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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