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의 1위 행진이 멈출 줄을 모른다. ‘인기가요’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경쟁자도 쟁쟁했다. 마마무는 13일 방송된 SBS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솔로로 컴백한 AOA 지민, 걸그룹 트와이스와 1위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결과는 마마무의 승리. 이날 마마무는 신곡 ‘넌 is 뭔들’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마마무는 지난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MBC 뮤직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TV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오늘 트로피를 추가하면서 총 5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방송은 다채로웠다. 먼저 신인 아스트로가 ‘숨바꼭질’로 스누퍼가 ‘지켜줄게’로, 크나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걸그룹 포텐의 ‘지독하게’과 KIXS의 ‘기어갈게요’ 무대도 인상적. 보이스퍼가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방송 초반을 뜨겁게 달궜다.
걸그룹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신예 우주소녀가 ‘모모모’로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자랑했고, 최근 컴백한 피에스타는 신곡 ‘미러’로 고급스럽고 성숙한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레이보우의 활력 넘치는 ‘우’와 레이디스 코드의 몽환적인 ‘갤럭시’ 여자친구의 파워청순한 무대까지 이어졌다.
뉴이스트 ‘여왕의 기사’, B.A.P의 ‘필 소 굿’과 샤이니 태민의 ‘프레스 유어 넘버’ 무대에서는 여성 팬들의 호응이 격하게 터져 나왔다. 최근 컴백한 이하이는 ‘손잡아 줘요’를 통해 특유의 깊은 소울과 그간 성숙해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눈길을 잡아끌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여자친구와 트와이스의 콜라보 무대. 두 팀은 선배 걸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무대는 역시나 인상적. 두 팀은 소녀시대가 ‘지(GEE)’로 활동하던 당시 입었던 칼라풀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밝고 명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팀은 ‘다시 부르는 명곡’ 코너를 상큼하게 채웠다.
화이트데이를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일까. 출연 가수들은 무대 중간중간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며 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마직으로 1위 트로피를 차지한 마마무는 "우리 무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