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처럼 군복도 빼어난 외모와 몸매가 완성시켰다. 사실 군복을 입은 여자를 떠올리면 아름답다는 느낌보다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렬하게 다가오는데,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살리며 군복을 빛냈다. 군복을 입은 여자는 냉정하고 침착한 느낌을 안기는 동시에 동성도 반하게 만들 압도적인 에너지를 과시한다. 군복마저도 아름답게 소화한 여군 4인방을 모아봤다.
■ ‘태양의 후예’ 김지원, 군복의 완성은 미모
최근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지원은 군복 판타지를 만들어낸 1순위 인물이다. 태백부대 군위관 윤명주 역을 맡은 그녀가 인생작을 만났다는 표현은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했을 때보다 현재 훨씬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희고 깨끗한 피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어떤 옷이 어울리지 않겠느냐만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군복을 멋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 ‘진짜 사나이’ 전효성, 군통령서 나이팅게일 변신
‘군통령’으로 활약해온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은 MBC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 이른바 나이팅게일로 변신했다.
지난 2월 국군의무학교로 입소한 전효성은 부대 앞에서 삼촌 팬들이 선물한 치킨 때문에 입소 당일부터 첫인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실한 군 생활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있다. 특히 교육 시험에서 다른 멤버들이 70점을 받지 못해서 추가 교육을 받았으나 전효성만 유일하게 71.9점을 받으면서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다.
■ ‘진짜 사나이’ 이채영, 콜라병 몸매의 섹시 여군
‘진짜 사나이’ 여군 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채영은 콜라병 같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섹시한 군복 자태를 완성, 뭇 남성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드라마에서 악역을 자주 맡아 겉보기엔 차갑고 냉정하게 느껴지지만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안기고 있다. 한마디로 준비된 ‘예능 블루칩’이었다.
이채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늠름한 군인으로 변신했는데, 모든 훈련에 이를 악 물고 도전하는 성실한 자세를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제식 훈련 중 연이은 실수로 혼이 나자 본인의 반복된 실수에 화가 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진짜 사나이’ 나나, 세계 2위 미모의 위엄
‘세계 2위 미모’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가진 애프터스쿨 나나는 군복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170cm에 50kg라는 날씬한 몸매로 뭇 여성들의 질투심을 자극한 나나는 걸그룹 가수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비율 좋은 몸매의 소유자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으로 군 생활의 활력소가 돼주기도 했다. 나나는 또 해부 교육시간에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효성과 함께 에이스다운 자태를 뽐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KBS 제공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