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팬사랑은 엄청났다. 몸에 타투를 새길 정도로 이너서클 팬들이 고마운 위너다.
위너가 13일 오후 4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수많은 팬들의 환호속에 성황리에 열었다. 멤버들은 데뷔 전 엠넷 'WIN' 때 팬들이 응원해 준 노랑 플래카드 이벤트를 보고 감격했다.
강승윤은 "아직도 그때 영상을 보면 울컥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위너라는 이름으로 한국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게 됐다. 초심을 잃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여러분은 저희에게 위너라는 이름을 주셨다. 가수라는 집을 주신 분들이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김진우는 "여러분 자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보니까 좋다. 외로움이 채워졌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남태현은 "앞으로 정말 열심히 진정성 있는 노래 꾸준히 들려 드리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송민호는 "공연 준비할 때 몸이나 정신이 힘든데 오늘 여러분에게 에너지를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자주 같이 놀자"고 외쳤다. 이승훈은 "공백기 동안 언제 다시 컴백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위축되곤 했다. 단지 여러분을 생각하며 견딜 수 있었다. 목에 이너서클 팬들을 위해 타투를 새겼다.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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