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이 훌쩍 자라버렸다. 이제 아빠인 추성훈에게 뽀뽀도 하지 않고 비밀도 많아졌다. 훌쩍 성숙해진 추사랑의 모습에 추성훈은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과 추사랑은 하루종일 데이트 했다.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오늘 우리 하루종일 데이트 하자"며 "예전에는 많이 돌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슈퍼맨'에서 첫 데이트 했을 때처럼 함께 미용실을 방문했다. 추성훈은 직접 딸의 머리스타일을 꼼꼼히 다듬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사랑은 유토에게 푹 빠졌다. 추사랑과 추성훈은 함께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추사랑은 혼자서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입가에 묻은 음식물까지 스스로 닦아내며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추성훈은 유토와 만세 중에 누가 더 좋냐고 추사랑에게 물었고 추사랑은 즉답을 피했다. 추성훈은 둘째 손가락을 유토 셋째 손가락을 만세로 정하고 고르라고 말했다. 추사랑은 수줍게 둘째 손가락을 선택했다. 이어 유토와 엄마 시호중에서도 한참 고민을 하다 유토를 선택하며 유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변해버린 사랑이에게 불만을 표현했다. 추성훈은 "왜 예전처럼 뽀뽀해주지 않냐"고 추사랑에게 물었고 추사랑은 "싫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결국 추성훈은 끝까지 추사랑에게 뽀뽀를 받지 못했다.
추사랑의 유토 사랑은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됐다. 추성훈은 추사랑과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추사랑은 예쁜 드레스로 갈아입고 이제 완연한 숙녀임을 드러냈다. 추사랑은 끝까지 추성훈에게 뽀뽀를 해주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추사랑은 "커서 아빠랑 결혼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단숨에 아니라고 답해 추성훈을 더욱 섭섭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슈퍼맨'을 떠나는 추블리 부녀를 위해서 3년간 추사랑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줬다. 야노 시호와 추성훈 그리고 추사랑은 추억에 젖었다. 어린 시절 사랑스러웠던 추사랑의 모습이 모두 그대로 남아있었다. 야노 시호는 추사랑이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준 순간을 떠올렸다. 추성훈은 '슈퍼맨'이 없었으면 없었을 추억이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감사제를 준비했다. 추성훈은 직접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추사랑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초대됐다. 그리고 온가족이 힘을 합쳐서 요리 준비에 나섰다. 카레와 우동과 주먹밥 그리고 냉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