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대단하다. ‘런닝맨’의 거대해진 규모를 실감케 하는 특집이었다. 중동의 부국이자 유명한 관광지인 두바이를 찾아 구석구석을 조명했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부터 모래가 고운 사막, 세계 최대 규모의 금시장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멤버들은 두바이의 맨얼굴과 마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두바이 전설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멤버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미션은 ‘황금메뚜기’를 먼저 쟁취하는 것. 하하와 김종국, 정일우가 한 팀을 이뤘고, 유재석과 지석진 이다해가 또 다른 한 팀, 개리와 이광수 송지효까지 총 3팀을 이뤄 레이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두바이의 웅장한 자연 풍광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이 아침 기상미션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베스트컷을 만들어내는 미션을 수행한 것. 전 날 호텔과 사막에서 각각 하루를 보낸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작진이 제공한 아이템으로 베스트컷을 만들어냈다. 이 미션에서는 유재석과 김종국이 각 1위를 차지해 풍요로운 아침 식사를 제공받았다.
첫 번째 레이스는 ‘모래시계 레이스’였다. 각자의 이름이 적힌 모래시계가 다 지나가기 전에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것. 멤버들은 수크 시장에서 향신료와 금, 원단 시장을 선택해 미션을 시작했다.
향신료를 찾게 된 유재석과 송지효, 하하는 눈을 가리고 향신료를 맛본 뒤 시장에서 자신이 맛본 향신료를 찾아내야하는 것. 이광수와 이다해, 정일우는 원단시장에서 현지어 듣기 평가를 수행해 원단을 구매해야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개리와 김종국 지석진은 금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는데, 거대한 규모의 금시장과 다양한 장식과 모양의 금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고생한 이들은 현지어 듣기평가를 통해 원단을 구매해야하는 이광수와 이다해, 정일우였다. 모두가 미션을 클리어하고 약속장소에 모였지만 같은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세 사람은 오랜 시간이란이 걸렸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전설을 깨울 3개의 실마리를 먼저 차지한 팀은 유재석 팀. 이들은 전설이 잠든 도시 바스타키야에 도착해 발 빠르게 찬스권을 획득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세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막판에는 이름표 떼기를 위한 육탄전도 벌어졌다. 이름표 뜯기에서 가장 활약한 것은 의외로 이다해였다. 혼란을 틈타 차례로 상대 팀들을 탈락시킨 것.
마지막의 승자는 유재석, 이다해 지석진이었다./joonamana@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