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브레인은 역시 정준영이었다.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러시아 몰카를 가장 먼저 깨달으며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정준영이 제작진의 몰카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러시아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은 제작진이 준비한 몰카였다. 제작진은 미리 러시아 국기와 중국 국기를 설치해놓고 멤버들을 속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말을 믿었다. 어설프게 설치된 국기들과 국경지대에서 한가롭게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을 통해 눈치 챌 법도 했지만 멤버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러시아 재연배우의 검문소 연기까지 이어졌다. 여기서부터 멤버들의 의심이 시작됐다. 러시아풍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간 정준영은 중국어를 해석하고 러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