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밀당은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풋풋한 10대의 첫사랑에도 밀고 당기는 소모전이 펼쳐지고, 20대 청춘 애정을 넘어서 30대로 올라갈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지기 마련. KBS 2TV 인기 주말극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과 안재욱도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고 실망하며 다투면서 사랑 싸움을 시작했다.
'아이가 다섯'이란 제목 그대로 이번 KBS 새 주말극은 자녀를 둔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드라마에서 소유진은 친구와 바람피운 남편 때문에 상처입고 할머니와 함께 홀로 아이를 세 명 키우는 억척녀 역할이다.
13일 방송분에서는 그런 미정을 위로하는 상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태는 미정이 소영과 인철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을 안타까워하며 위로했다.
상태는 미정과 함께 자전거 데이트를 하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미정은 상태의 마음을 의심하며 "혹시 나 좋아하냐"고 묻고, 상태는 어이없어 하며 "안대리는 내 타입 아니다"고 했다.
그때 다른 자전거가 쌩하니 지나갔고, 상태는 미정을 보호하려다 같이 넘어졌다. 상태는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자 당황한다.
상태는 "안대리 착각하지 마라"고 다시 한번 못박고, 미정 역시 "팀장님 내 타입 아니다. 혹시 나 좋아할까봐 애초에 싹을 자르려 한 거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