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의 김지호와 윤진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6회분에서는 미순(김지호 분)이 세리(윤진이 분)와 남편 만호(장인섭 분)의 불륜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는 내용이 그려졌다.
삼식은 삼봉의 얼굴에 그림을 그린 범인을 찾았다고 했다. 삼봉은 세리를 의심했고 숙녀는 세리에게 "야단 맞았다고 앙심을 품은 거지"라고 했다. 세리는 만호와 함께 있었다고 했지만 만호는 미순을 의식하고 세리와 함께 있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세리가 범인으로 몰렸고 삼봉은 "애 데리고 와서 풍비박산 나고 직접 내 얼굴에 먹칠까지 하냐. 누가 너 아버님이냐. 너 같이 무서운 애하고는 같은 집에 못 있는다. 당장 짐 싸"라고 소리쳤다.
억울함을 느낀 세리는 미순을 쫓아가 "언니가 그랬지? 내가 한 건 아니다"고 화냈다. 하지만 미순은 "이 집에서 진실에 관심은 없다. 너가 범인이었으면 하는 거다. 너가 하루 빨리 없어지고 평화를 찾으려고 하는 거다. 아까 너가 본 모습이 진짜 봉만호다. 겁 많고 찌질하고 비겁하고. 못 버티겠으면 나가"라고 쏘아 붙이고 자리를 떠났다.
세리는 떠나는 미순을 째려보며 "꼭 찾을 거다. 언니가 그랬다는 증거"라고 했다.
세리는 가게 앞에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를 보고 범인을 찾았다고 했다. 미순은 자신이 그랬다고 하고는 집을 나갔다. 하지만 알고 보니 삼봉이 한 일이었다.
삼봉은 미순이 만호의 불륜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보고 세리를 내쫓으려고 벌인 일이었다./kangsj@osen.co.kr
[사진] MBC '가화만사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