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가리니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도 상승했다. 몸치인 V.O.S 멤버 박지헌이 진짜 댄서가 된 듯 신나게 탭댄스 실력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가성과 진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 왕’ 박지헌은 댄스에서는 전병이었다. 본인은 열심히 춘다고 췄지만, 마른 몸매에 뻣뻣하게 굳은 관절이 웃음을 배가시켰다.
박지헌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로 등장해 흥부가 기가 막혀를 64대 35로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무대를 마치고 판정단의 집계를 기다리는 동안, 그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는데 박지헌의 탭댄스가 한바탕 웃음을 더했다.
탭댄스를 추는 김종서를 보여주겠다면서 양팔을 흐느적거리며 제자리에서 춤을 췄다. 이에 반응이 더디자, 조용필로 선회해 파닥거렸다. 잘 춘다고 할 수는 없었으나 어쨌든 어떻게 해서든 잘 보이려는 노력이 가상해 보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